스타필드 고양 개장했지만…'우울할고양'

입력 2017-08-17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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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고양이가 똘망똘망한 눈으로 '언제올고양'을 외치며 '스타필드 고양'에 놀러오라고 손짓하는 광고 많이들 보셨을텐데요

    깜찍한 광고만큼이나 쇼핑과 맛집은 물론 곳곳에 오락과 레저시설이 가득해 하루 종일 머물고 싶어지도록 만들어 놨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고강도 규제 속에 당장 내년에는 주말에 문을 닫을 수 밖에 없어 '스타필드 고양'은 우울한 개장식을 맞았습니다.

    신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누가 더 오래 돌리나 친구들과 팽이 시합도 해보고 고사리 같은 손으로 비쥬도 만들어봅니다.

    스타필드 하남보다 4배 넓은 완구전문점은 다양한 체험공간까지 더해져 아이들에게는 천국과 다름 없습니다.

    <인터뷰> 황현서 8살 동대문구

    "쇼핑하러 왔어요. 엄마 따라 왔는데 저는 도안을 보면서 비쥬를 만들고 있어요. 재밌어요."

    루프탑 풀에서는 온 가족이 산을 내다보며 시원하게 물놀이를 즐겨보기도 하고 선베드에 누워 휴식을 취해보기도 합니다.

    익사이팅 체험을 즐긴다면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드롭슬라이더와 짚코스터도 체험해볼 수 있습니다.

    <스탠딩> 신선미 기자(ssm@wowtv.co.kr)

    "제가 직접 짜릿한 체험을 하고 왔는데요. 스타필드 고양은 어른은 물론 아이들에게도 즐거운 공간이 될 거 같습니다"

    쇼핑은 기본이고 즐길거리와 먹을거리가 많아 고객들이 오래 즐기다 갈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입니다.

    신세계는 스파필드 고양 개장 1년 차에 매출 6천 5백억원을 달성하고 그룹을 대표하는 핵심 매장으로 자리잡게 한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당장 내년부터 대형마트와 마찬가지로 월 2회 의무휴업이 적용될 것으로 보여 개장을 앞두고 우울하기만 합니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도 프리오픈 첫 날 스타필드 고양의 곳곳을 둘러보며 애정과 관심을 드러냈지만 표정이 밝지만은 않습니다.

    <인터뷰>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스타필드 고양 둘러보시니까 어떠세요?) 나중에 말씀드릴게요"

    주말은 평일보다 2배 넘는 고객이 찾고 있어 규제가 시행되면 복합쇼핑몰 매출의 10%가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쇼핑몰 내에 입점해있는 많은 소상공인들의 피해도 예상됩니다.

    <인터뷰>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이사

    "물론 규제가 없는 환경에서 할 수 있으면 제일 좋겠지만 상생이 없는 기업은 영속할 수 없다는 게 저희 경영철학이예요. 주어진 여건 내에서 한번 더 주변을 둘러보고 주요 소상공인들과 상생할 수 있는 프로그램 다양하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스타필드 고양은 젊은 지역상권에 맞게 키즈 테마파크를 야심차게 준비하고 다양한 맛집도 유치했지만 강화되는 정부의 규제속에 숨죽인 채 향후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 TV 신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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