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우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17일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휴가중인 정 이사장은 이날 오후 긴급 임원회의를 소집해 사퇴의사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거래소는 후임 이사장 선임을 위한 작업에 나설 예정입니다.
후임 거래소 이사장은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의 추천을 받아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됩니다.
정 이사장은 후임 이사장이 선임되는 주주총회때까지 직무를 수행할 예정입니다.
현재 거래소 안팎에서 후임 이사장 후보군으로 김성진 숭실대 교수, 최홍식 전 코스닥시장 본부장, 이철환 전 거래소 시장감시위원장, 김재준 현 코스닥시장 본부장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한편, 정 이사장은 이날 임직원에게 보내는 글을 통해 "새 술을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는 소신에 따라 한국거래소를 떠나려 한다"며 "다만 업무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새로운 이사장께서 선임될 때까지 소임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 이사장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저 또한 새로 출범한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진심으로 바라 마지않는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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