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분유
어린 아이들이 먹는 분유. 분유에도 달걀 성분이 들어간다. 갓난아이를 둔 엄마들이 모인 인터넷 카페에는 달걀이 포함된 분유가 안전한 지 묻는 질문이 급증하고 있다. 분유업체는 분유에 달걀 자체가 아닌 달걀의 특정성분만 들어가 있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분유에 들어있는 달걀은 레시틴이라는 성분만 뽑고 그것도 전체 분유량의 0.1%~0.2%정도만 들어간다. 게다가 전부 미국에서 수입을 한다”며 소비자들의 걱정을 일축했다.
2. 마요네즈
마요네즈 역시 어린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다. 하지만 마요네즈에도 달걀 성분이 들어가 엄마들의 마음은 늘 불안하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마요네즈에 들어가는 달걀은 미국산”이라며 “이번에 문제가 된 국산 달걀과는 연관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3. 빵
빵은 달걀이 들어간 음식의 대표격이다. 파리바게트와 파리크라상, 샤니 등을 보유한 SPC그룹은 하루 80여톤의 달걀을, 뚜레쥬르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은 20여톤의 달걀을 사용한다. 이 두 업체의 경우 자체 거래하는 농장에서 달걀을 수급받고 있어 문제가 된 농장과는 관계가 없다고 밝혔지만 소비자들의 불안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4. 김밥
최근 분식집에는 달걀을 빼고 김밥을 주문하는 손님이 늘었다. 햄과 함께 김밥 속 고명의 대표주자였던 달걀이 살충제 파동으로 소비자들이 외면하고 있는 것. 달걀 대신 어묵을 주문하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분식집 대표메뉴인 잔치국수와 비빔밥에도 달걀을 빼달라는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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