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새면적` 아파트, 주택시장 내 불황에 강해…수요자 관심 높아
공간 활용도 높고 갈아타기·다운사이징 부담 적어 수요자들 선호
김해 주촌 두산위브더제니스 평균 4.67대 1로 1순위 전 주택형 마감
정부의 강력한 규제책으로 시장 분위기가 위축된 가운데 틈새면적 아파트가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틈새면적은 중형에 가까운 소형 아파트나 대형에 가까운 중형 아파트와 비슷해 합리적인 가격에다 쾌적한 아파트로 갈아타거나 다운사이징하기 좋아 수요자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틈새면적이란 전용 59㎡, 84㎡, 114㎡ 등의 정형화된 주택형 사이에 전용 62㎡, 72㎡, 90㎡ 등과 같이 면적을 더욱 세분화 시킨 것이다. 이는 최근 다양화된 라이프스타일과 3인 이하 가구 증가 등으로 등장하기 시작하며 수요자들의 각광을 받기 시작했다.
특히 꾸준한 거래량과 안정적인 가격으로 최근 인기는 더욱 높아지는 추세다. 실제 지난 6월 대구광역시 남구에서 공급된 `봉덕화성파크드림` 전용 72㎡는 1순위에서 47가구 모집에 8909명이 몰리면서 189.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단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한 3월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에서 분양된 `메트로시티석전` 전용 72㎡ 역시 1순위에서 18.79대 1을 기록하며 단지 전체 평균 경쟁률 13.13대 1을 상회했다.
가격상승세도 높다.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경향렉스빌(2004년 입주)`의 전용면적 74㎡는 올해 7월 3억6000만원에 거래되며 1년 새 약 16.13%(3억1000만원→3억6000만원) 오른 가격에 거래됐다. 반면 같은 단지의 전용 84㎡의 경우 같은 기간 10.95%(3억4250만원→3억8000만원) 상승하는데 그쳤다.
업계관계자는 "틈새평면은 과거 크지도 작지도 않은 애매하다는 지적을 받으며 끼워 넣기 식의 짜투리 취급을 받았지만 중소형 아파트 인기에 따른 평면세분화로 최근 몇 년 새 인기상품으로 부각받고 있다"며 "특히 정부의 고강도 규제로 아파트 구입 부담이 커지면서 중소형 틈새평면을 찾는 수요자들이 더욱 증가하는 추세다"고 설명했다.
대한토지신탁(시공: 두산건설)은 김해시 주촌선천지구 일대에서 선보인 `김해 주촌 두산위브더제니스`는 17일 1순위 청약결과 총 804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3757명이 몰리면서 평균 4.67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9개동, 전용면적 67~84㎡, 총 851가구 규모이다. 이 단지에는 틈새면적인 △67㎡ 57가구 △77㎡A 132가구 △77B㎡ 154가구가 포함됐으며, 이밖에 △84㎡ 508가구도 포함됐다.
단지가 들어서는 주촌면 일대는 김해 도심을 비롯해 부산과 창원 등 주변 대도시들과 인접하고 주변 산업단지에 대한 접근성도 우수해 김해 서부지역 개발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남해고속도로 서김해 IC와 인접해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고 있다. 서김해IC를 이용해 김해 시내는 물론 부산과 창원까지 차량으로 20분대에 이동할 수 있어 이들 지역에 직장을 둔 실수요자의 관심이 높다. 또 국도 14호선, 58호선이 가깝다.
가야초등학교, 외동초등학교, 내동중학교, 김해생명과학고등학교 등 초·중·고교가 인접해 있어 교육환경이 우수하며 주촌선천지구 중심상업지와 바로 인접해 있어 생활편의시설 이용도 쉽다. 주촌선천지구 내에는 대형마트도 계획되어 있으며, 지구 개발이 완료되면 생활인프라 여건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또한 내외동 중심상업지와 여객터미널이 차량으로 약 5분 거리에 위치해있으며, 임호체육공원도 인근에 있어 산책과 운동을 즐길 수 있다.
인근에는 사이언스 파크, 김해 테크노밸리 등의 산업단지가 있으며, 창원에서 김해를 거쳐 부산을 잇는 광역전철개발 사업과 김해~장유간 경전철이 추진되고 있어 미래가치도 높다. 김해신공항 개발사업이 본격화되면 수혜단지로도 떠오를 전망이다.
당첨자 발표일은 24일(목)이며, 계약은 8월 29일(화)부터 31일(목)까지 3일간 모델하우스에서 진행된다. 계약조건은 계약금 1천만원 정액제(1차)이며, 중도금 무이자 및 발코니 무상 혜택이 주어진다. 모델하우스는 경상남도 김해시 부원동 555-4번지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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