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하루 만에 발치부터 뿌리 식립까지 가능하다?

입력 2017-08-21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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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치료는 치아를 상실했거나 치아가 더 이상 제 기능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상태가 악화되었을 때 이를 대신해 줄 인공 치아를 심어주는 시술로, `제 3의 치아`라는 비유까지 붙을 정도로 사랑 받고 있다.

문제는 치료에 있어서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소요된다는 것. 보통 임플란트는 발치 후 해당 부위가 아물 때까지 최소 3개월 정도 회복 기간을 거친 뒤 뿌리를 심게 되고, 다시 회복 기간을 가진 뒤 인공 치아 보철물을 부착하게 된다. 바쁜 일상 생활 탓에 잦은 내원이 어렵거나 오랫동안 치아가 빠진 채로 생활하는 것이 염려되는 이들에게는 부담스러운 이야기다.

이에 최근에는 `원데이 임플란트`라고도 불리는 발치 즉시 임플란트가 각광 받고 있다. 발치 당일 바로 뿌리를 심을 수 있고, 바로 임시 치아까지 연결할 수 있어 치료 기간도 단축되며 심미성도 보완되기 때문에 바쁜 직장인이나 학생들도 편안하게 치료받을 수 있다.

단, 하루 만에 발치와 뿌리 식립이 이루어지는 치료이므로 본격적인 치료가 시작되기 전 이루어지는 정밀 진단 과정이 굉장히 중요하다. 잇몸과 턱뼈의 상태를 입체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는 3D-CT, 본을 뜨지 않고 환자의 치아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3D 구강스캐너 트리오스3 등 첨단 디지털 장비를 이용해 육안으로 볼 수 없는 부분까지 파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를 통해 획득한 데이터로 미리 결과를 예상해볼 수 있어 환자가 불편을 느끼지 않고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수술 계획을 설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원내에 임시 보철물이나 실제 사용하게 될 인공 치아 보철물을 제작할 수 있는 자체 기공실이 갖춰져 있다면 결과의 만족도는 높아지고, 치료 기간은 더 단축될 수 있다.

첨단 장비를 통한 진단과 수술 계획 설계, 정교한 보철물 제작만큼 의료진의 경험과 테크닉도 무시할 수 없다. 결국 환자를 진단하고 수술을 진행하는 것은 의료진이며, 같은 치료라고 해도 의료진의 역량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환자의 특성에 맞는 치료를 위해 의료진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따져보는 것도 필요하다.

수서서울삼성치과 이재현 원장(치과 보철과 전문의)은 "발치 즉시 임플란트는 짧은 시간 안에 상당 과정이 이루어지는 시술로 치료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만큼 의료진의 집중력과 테크닉이 요구되는 시술이기도 하다. 따라서 시술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에게 시술을 받는 것이 좋다"며 "보철과 전문의에게 치료 받는 것이 바람직하며, 의료진의 전문성과 함께 첨단 장비와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치과에서 치료를 받는다면 만족스러운 결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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