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해 여름 성수기(7월15일∼8월20일) 인천국제공항 이용객이 처음으로 600만명을 넘어서며 역대 여름 성수기 최다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올여름 성수기 인천공항을 이용한 여객은 677만2천414명으로, 종전 최다였던 지난해(7월16일∼8월15일)의 554만3천345명을 훌쩍 넘겼다. 하루 평균 이용객도 18만3천38명으로 지난해의 17만8천818명보다 많았다.
특히, 지난달 30일에는 20만4천739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해 2001년 개항 이래 하루 최다 이용객 신기록을 세웠다. 이날 운항 편수 1천101편도 개항 이래 최다였다.
국민들의 해외여행이 급증하면서 이번 추석에도 얼마나 출국할지 관심이다.
지난해 추석 연휴(9월 13~18일)에는 약 47만 명, 올해 설 연휴(1월 26~31일)에는 약 50만 명이 해외로 빠져나갔다.
온라인쇼핑사이트 11번가에서 지난 황금연휴(4월 29~5월 7일)에 떠나는 해외여행 상품 예약 건수를 기준으로 1위 여행지(3월 말 현재)는 `서유럽(영국·프랑스·스위스·이탈리아)`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시기 가까운 일본 도쿄 예약이 가장 많았던 것과 대조적이다.
이어 괌·방콕·사이판·후쿠오카가 2~5위를 차지했고, 이례적으로 동유럽(체코·헝가리·오스트리아)도 8위에 올랐다.
정일영 공사 사장은 "상주기관과 항공사의 적극적인 협조와 공사의 특별수송대책으로 여름 성수기에 무사고·무결점 공항 운영을 이뤄냈다"면서 "추석 연휴를 앞두고도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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