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했는데 늦잠 자는 아이, 혹시 '수면장애'?

입력 2017-08-23 15:31  



방학 기간 불규칙적인 생활습관으로 인해 개학을 했는데도 아이가 늦게 일어난다면 아무 문제가 없을까?

늦잠 때문에 학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사례도 있어 세심하게 관찰할 필요가 있다.

특히 새학기가 시작된지 1주일 이상 지났는데도 계속해서 늦잠을 잔다면 수면장애가 아닌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통계에 따르면 전체 아이들 중 10~12% 가량이 코골이 증세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이 중 20% 정도가 소아 수면 무호흡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 전문의는 “코골이와 수면 무호흡이 반복되면 성장 호르몬이 충분히 분비되지 못해 성장장애를 초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숙면을 취하기 어려워 낮에 집중력이 떨어지고 이는 성적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수면 중 각성 상태가 지속되면 숙면에 이르지 못해 피곤이 누적돼 짜증이 늘고 과잉행동과 주의력 결핍, 공격성과 같은 행동장애를 일으키게 된다”며 “한 달이상 수면장애가 지속되면 전문의를 찾아 방학 중 수면치료를 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수면호흡장애는 과잉행동과 주의력 결핍 등 행동장애도 유발할 수 있다.

소아 수면호흡장애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원인인 편도와 아데노이드의 비대는 기도를 좁게 만든다. 기도가 좁아지면 아이들의 뇌는 잠을 자면서도 호흡곤란이 올 것에 대비해 무의식적으로 각성 상태를 유지하게 된다.

성장에 수면이 중요한 이유는 성장호르몬 분비와 뼈 성장 때문이다.

수면기간 동안에 신체 조직이나 세포가 회복하고 새로 생성되는 성장호르몬의 분비가 가장 왕성하게 일어나게 되기 때문에 뼈가 직접 자라는 시간은 수면 중이 유일한 만큼 숙면 할 수 있는 습관이 중요하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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