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의원과 이수정 교수가 `택시`에 출연해 데이트 폭력의 위험성을 강조했다.
24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는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수정 경기대 교수가 출연,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표 의원은 “‘데이트 폭력’이라는 말이 연인의 다툼이란 뉘앙스를 풍겨 그동안 가벼운 문제로 인식해왔다”며 “지난 19대 국회에서도 ‘데이트폭력 방지법’이 발의 되었지만 ‘데이트폭력’이란 단어의 정의를 하는 것에서부터 막혀 통과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수정 교수 역시 “가정 폭력의 끝이 살인이듯, 데이트 폭력의 끝도 살인이 될 수 있다”며 데이트 폭력의 위험성을 전했다.
표 의원은 “지난 2012년 ‘김홍일 사건’이 발생했다. 가해자는 진술 당시 피해자와 연인관계라고 밝혔지만 사실 사귄 적도 없던 사이.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일방적인 집착을 하면서 일어난 사건”이라며 ‘일방적 집착’을 ‘데이트 폭력’의 문제점으로 꼽았다.
이어 표 의원은 “현재 ‘관계 집착, 폭력 방지 및 피해자 보호에 관한 법률’이라는 이름으로 법안을 발의한 상태다”라고 밝혔으며 “누구든지 신고 가능하고, 경찰은 반드시 출동하고, 가해자와 피해자를 격리시키고 접근 금지 신청 등을 내릴 수 있다”고 범죄 예방을 위해 발의한 법안을 소개했다.
이를 듣던 이 교수는 “공포심에 말 못하는 피해자를 우려해서 관계집착 범행을 객관적으로 수치화 하는 척도도 필요할 것 같다”며 건의했다.
두 사람은 한 목소리로 “집착은 일회성이 아니다. 상습적이고 지속적인 폭력이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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