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즐라탄의 화려한 등 문신. (사진=즐라탄 페이스북) |
축구선수들이 문신을 하면 기량이 저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스포츠 통신사 SID는 24일(한국시간) 쾰른 스포츠 대학의 잉고 푸로베제 교수팀이 최근 문신이 축구선수들에게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푸로베제 교수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문신을 한 선수는 약 3~5%의 기량이 떨어졌다.”면서 “문신으로 인해 피부의 땀 조절 기능과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졌고 기량저하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이어 "문신을 하는 것은 피부에 독을 심는 것과 다를 바 없다"며 "혈관을 통해 미세한 잉크가 몸속으로 침투할 수도 있다. 만약 내가 분데스리가 관리자라면 문신을 금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분데스리가 몇몇 클럽도 선수들의 문신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프랑크푸르트 구단은 지난 5월 문신을 한 기예르모 바렐라에게 자제할 것을 부탁했다.
문신은 선수들의 자유지만 보는 이들에게 자칫 불쾌감을 심어줄 수 있다. 미관상의 문제뿐만이 아니라 실력 저하로도 이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축구계에 부는 문신 바람이 사그라들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