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문 KTB투자증권 회장 "업무보고 늦었다" 직원 폭행…합의금으로 입막음

입력 2017-08-24 16:57  


권성문 KTB투자증권 회장이 출자회사 직원을 폭행한 후 수 천 만원의 돈을 주고 입막음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4일 ytn?권성문 회장이 지난해 9월 개인적으로 출자한 수상레저 업체의 직원 A씨의 업무 보고가 늦었다며 무릎을 발로 차는 등 폭행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 때문에 A씨가 회사를 그만두고 피해 사실을 언론에 알리려고 하자 권 회장 측은 합의금을 건네며 외부에 알리지 않는다는 조건의 확약서를 작성하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KTB투자증권 측은 “1년 전 이미 양측이 원만히 해결한 사안”이라며 “피해자도 더는 문제가 확산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매체에서 공개한 CCTV영상에는 권성문 회장이 A씨의 무릎을 세게 걷어차는 장면이 담겨있다.
연세대 경영학 학사와 미주리대학교컬럼비아교 대학원 경영학 석사 과정을 거친 권성문 회장은 ‘벤처 투자의 귀재’로 알려져 인터넷 경매업체 ‘옥션’과 ‘잡코리아’를 매각해 1000억원대 이익을 내면서 유명세를 탔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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