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美 테네시주 세탁기 생산공장 착공

정재홍 기자

입력 2017-08-25 09:41   수정 2017-08-25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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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주요 전략 시장인 미국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미국 테네시주에 짓기로 한 세탁기 생산공장이 착공에 들어갔습니다.

LG전자는 24일(현지시간) 신공장이 들어설 테네시주 클락스빌의 예정부지에서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 밥 코커 테네시주 상원의원과 안호영 주미 한국대사, LG전자 H&A사업본부장 송대현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LG전자 세탁기 생산공장 착공식을 열었다고 오늘(25일) 밝혔습니다.

지난 2월 테네시주와 투자 협약을 맺은 LG전자는 대지면적 125만 제곱미터(㎡)에 건물 연면적 7만7천 제곱미터 규모의 세탁기 생산공장을 짓기 위해 2019년 1분기까지 2억5,000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입니다.

회사는 2010년부터 미국 생활가전 생산지를 검토해 왔으며, 인력 확보, 기반 시설, 원가경쟁력, 세제 혜택 등을 고려해 여러 후보지에 대한 사업경쟁력을 검토해 온 끝에 올해 초 미국 중남부에 있는 테네시주 클락스빌을 최종 선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과 중남미 지역의 판매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신공장의 공급망 관리가 보다 유리해져 현지 가전 수요에 맞춰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된다는 겁니다.

LG전자가 생활가전 공장을 미국에 짓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2019년 1분기부터 미국에 판매하는 드럼세탁기와 통돌이 세탁기를 생산하게 되며 연간 생산능력은 100만 대 이상입니다.

미국 신공장이 가동된 이후에도 경남 창원에서 생산해 미국에 판매하는 물량은 유지될 예정입니다.

완공 이후의 신공장 고용 인원은 600명 이상입니다.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 사장은 “이번 착공으로 현지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동시에 미국에서 지속가능한 성장도 가속도를 내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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