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스토리 눈`이 송선미의 남편 故고우석 씨의 사건을 조명했으나, 도 넘은 취재로 시청자들의 비판을 한몸에 받고 있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리얼스토리 눈`은 최근 충격을 안긴 배우 송선미의 남편 피살 사건을 집중 취재해 방영했다. 이날 제작진은 피의자의 범행 의도에 대해 집중적으로 파헤쳤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고씨의 장례식장을 몰래 카메라 형식으로 취재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상복을 입은 송선미와 조문한 동료 연예인들의 모습이 그대로 노출됐고, 이는 당사자의 허락이 없었던 화면이었기에 문제가 됐다. 특히 타 매체들이 송선미와 고인을 배려해 취재를 철수하기로 결정했지만 `리얼스토리 눈`은 몰래 출입해 취재를 이어나갔다.
이에 시청자 게시판에는 이날 방송에 대한 항의성 글들이 속출했고, 시청자들은 이와 관련한 보도에도 불편함의 기색을 드러내고 있다. "miur**** 그러니까 허락받고 한게 아닌거네", "mint**** 찍으러 간 기자나 그걸 내보낸 방송사 인간들 다 인간 이하다", "jtl0**** 생각이 있으면 안갔을텐데", "jdw5**** 본인 일 아니라고 몰래 취재하고 방송까지 나간 마당에 다시보기를 삭제한다?", "tjdr**** 본방 보면서 누가봐도 몰래 찍은 각도인데 이건 좀 아니지 않나 내내 불편한 기분들었고 그저 정당치 못한 불법 영상 같았습니다 팩트 전달 보단 주목을 받으려고 유가족이 슬픔의 담긴 자극적인 부분만 억지 강조하는게 무슨 방송인건지.. ", "m225**** 이딴 것도 알권리라고 말할거냐"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리얼스토리 눈`은 6,612㎡ 부지의 유기견 보호소에서 3천 마리의 유기견들과 함께 생활하는 `유기견의 엄마` 편을 방송한 바 있다. 당시 방송에서 그녀가 외출 한번 제대로 못하고, 개밥 챙겨주는 데만 온종일을 보낸다며, 전재산을 유기견에 투자하면서 빚까지 지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방송 이후 편파 방송이라는 지적이 일었다. 알고 보니 해당 여성은 유기견들을 상업적으로 이용해 논란에 올랐던 인물로, 방송에서 외면했던 보호소 환경은 실제로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하는 시청자들의 불만글이 쇄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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