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수문 개방’ 충주댐 27일까지 방류…초당 1500톤

입력 2017-08-25 21:55  




최근 잦은 비로 제한수위를 넘긴 충주댐이 수문을 모두 개방했다.


한국수자원공사 충주댐관리단은 25일 오후 2시를 기해 충주시 종민동에 있는 충주댐 수문 6개 중 4개를 열어 초당 1천500t의 물을 방류하고 있다.


수문 개방은 장마가 시작된 지난달 초부터 최근까지 잦은 비로 충주댐 수위가 138.8m까지 올라 홍수기 제한수위(138m)를 넘긴 데 따른 조처다.


충주댐 수문이 개방된 것은 2012년 9월 이후 5년 만이다.


충주댐에서 방류한 물은 경기도 여주를 거쳐 팔당댐으로 흘러간다.


충주댐관리단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최근 국지성 호우가 빈발하는 상황에서 후속 강우에 대비하고자 수문을 개방했다"며 "오는 27일까지 방류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1985년 10월 완공된 충주댐은 소양강댐에 이어 국내에서 2번째로 많은 27억5천만t의 저수능력을 갖췄다.


연간 33억8천만t의 용수를 수도권에 공급하고, 홍수 조절 및 수력발전 기능도 하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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