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변요한이 촬영감독이 뽑은 남자 베스트 연기자로 선정됐다.
변요한은 지난 26일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에서 개최된 제37회 황금촬영상 영화제 시상식에서 촬영감독이 뽑은 남자 베스트 상을 수상했다. 황금촬영상 영화제는 사단 법인 한국영화촬영감독협회에서 만든 것으로, 흥행이 아닌 작품성을 기준으로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변요한은 2011년 영화 ‘토요근무’를 통해 데뷔해 ‘들개’, ‘소셜포비아’ 등 수많은 독립영화들에 출연하며 영화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2016년 첫 상업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에서 오래된 연인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순간 30년 후의 미래에서 온 자신과 만나게 되는 수현 역을 맡아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였다. 또한 2017년 영화 ‘하루’에서 지옥 같은 하루에 갇힌 남자 민철 역을 맡아 극한의 감정 연기를 펼쳐내며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변요한은 “현장에서 많이 혼났는데 뒤에서 사랑해주신 것 같아서 더 감격스럽다. 배우의 삶을 살아가며 걷는 길에 여전히 풀어낼 숙제가 많다고 느낄 때가 있다. 이 상은 더 치열하게 고민하라는 격려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더 좋은 연기로 보답하는 배우가 되겠다. 마지막으로 박홍열 촬영 감독님, 김지용 촬영 감독님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변요한은 내년 상반기 tvN 편성을 확정 지은 김은숙 작가의 신작 ‘미스터 선샤인’에 출연을 확정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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