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술로 개발된 세계 최초 4가 세포배양 독감백신이 이번달 처음으로 출시됩니다.
28일 SK케미칼은 4가 세포배양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4가`가 시판을 위한 마지막 관문인 국가 출하승인을 받고, 경북 안동 백신공장 L하우스에서 본격적인 출하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스카이셀플루4가`는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4가 세포배양 독감백신으로 한 번의 접종으로 네 종류 독감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백신 공장에서 최첨단 무균 배양기를 통해 생산돼 항생제나 보존제의 투여가 불필요합니다.
4가 백신은 A형 독감 바이러스 두 종류(H1N1, H3N2)와 B형 바이러스 두 종류(야마가타, 빅토리아)를 모두 예방할 수 있습니다.
2013~14시즌부터 세계보건기구(WHO), 유럽의약품청(EMA) 등은 4가 백신의 접종으로 기존 3가 백신 보다 폭넓은 예방효과를 제공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앞서 SK케미칼은 올 연말과 내년 초 국내에서 접종될 약 535만도즈(1도즈=1회 접종량) 물량의 독감백신 생산을 완료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500만도즈 공급량 대비 약 7% 증가한 수준입니다.
SK케미칼은 이번에 출하된 제품에 대해 이달부터 전국 병의원으로의 공급을 시작하고,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돌입한다는 계획입니다.
김경근 SK케미칼 백신마케팅본부장은 "홍콩, 대만, 미얀마 등 해외 곳곳에서 독감이 확산되고 있는 만큼, 백신 접종에 대한 국내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며 "보다 안전하고 폭넓은 예방효과를 가지는 세포배양 4가 독감백신의 차별화된 제품 특성을 바탕으로 국민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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