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영 "♥한걸음, 이 매력에 끌렸다" 무슨 말?

입력 2017-08-28 15:03   수정 2017-08-28 15:03


가수 박기영이 탱고 무용수 한걸음(41)과 교제 중이다.

박기영의 소속사 문라이트퍼플플레이 측은 28일 "박기영 씨가 한걸음 씨와 결혼을 전제로 교제하고 있다"며 "결혼 날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시기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박기영, 한걸음은 지난해 5월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 엄정화의 `배반의 장미`를 탱고 콘셉트로 꾸몄다. 이 무대를 준비하면서 친분을 쌓았고 연인으로 발전했다.

박기영은 이날 한걸음과 열애 인정 이후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지극히 개인적인 일인데 이런 일로 회자되는 것이 어색하다. 익숙치 않아 그런 것 같다"며 "또 조동진 선배님이 돌아가신 날이라 그런지 송구할 뿐"이라고 조심스럽게 답했다.

박기영은 결혼 결심을 하게 된 계기에 대해 "특별한 이벤트가 있어 결심하게 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한걸음은) 진중하고 섬세한 분이다. 아이들과 동물을 사랑하는 정많은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며 "무엇이든지 자유롭게 맡기고 기다릴 줄 아는 어른스러운 매력에 끌렸다"는 매력 포인트를 고백하기도 했다.

박기영은 지난 25일 새 싱글 `거짓말`을 발표했다. 그에 앞서 10일 발매된 문라이트퍼플플레이의 라이브 앨범 홍보와 관련해 박기영은 동명이인의 화제로 뭍힌 데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는데 이를 연인 한걸음이 공유해 든든한 조력자를 자처했다.

한걸음은 아르헨티나에서 유학한 탱고 무용수 겸 안무가로, 2012년 `아시아 퍼시픽 탱고 챔피언십` 우승, 2016 일본에서 열린 제13회 월드 탱고 챔피언십 인 아시아 살롱 부문 우승 등 수상 경력을 갖고 있다.

현재 한걸음은 `탱고 스쿨` 대표이자 탱고 공연팀 로스가또스 무용단 단장 및 사단법인 한국 아르헨티나 탱고 지도자 협회 이사장직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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