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택시 팽성읍에 있는 평택 국제대교 붕괴 영상을 YTN이 단독 확보해 공개했다.
26일 오후 3시 20분께 총 1.3km 길이의 평택 국제대교가 붕괴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주민들은 붕괴 1시간여 전부터 교량에서 구조물이 뒤틀리는 소리가 났다고 증언했지만, 공사 관계자들은 갑자기 상판이 무너져 내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져 사고 원인 규명에 초점이 맞춰지는 상황이다.
YTN이 공개한 평택 국제대교 붕괴 영상을 보면 240m의 상판 1개가 툭 떨어지다 곧, 뒤따라 3개의 상판이 차례로 붕괴되면서 한 곳은 교각까지 완전히 무너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실제로 건설사고조사위원회에 따르면 붕괴한 상판을 받치고 있던 P15∼19 등 교각 5개 가운데 1개 교각(P16)만이 상판과 함께 붕괴됐다.
평택시는 지난 2013년 6월 2427억여 원을 들여 이 도로를 착공했으며 전체 공사는 대림산업이 맡고 있다. 조사위는 토목 구조와 설계·시공, 사업 안전관리체계 등 분야별로 현장방문 조사와 관련 서류 검토 등을 통해 사고 원인을 분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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