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학교 총장 父子, '갑질' 시한 폭탄 두려웠나

입력 2017-08-30 21:31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건양대학교 김희수(89) 총장에 이어 아들인 김용하(52) 부총장도 자리에서 물러난다.

30일 건양대학교에 따르면 이날 오후 김용하 부총장이 부총장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김 부총장은 조만간 공식 사과문을 통해 교직원과 학생들에게 사과할 것으로 알려졌다.

총장과 부총장의 동시 사퇴 표명에도 불구하고 건양대와 건양대 병원 임직원들의 불만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건양대 한 교수는 "사퇴과정을 보면 여전히 학내 구성원에 대한 배려와 소통 없이 일방적으로 진행됐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앞서 김 총장이 이사장으로 있는 건양대병원 직원들 사이에서는 김희수 총장과 김용하 부총장에게 폭행과 폭언을 당했다는 증언이 잇따랐다.

수첩으로 때리고 꼬집고, 폭언을 한 내용부터, 김 총장이 여직원 탈의실에 불쑥 들어왔다는 증언도 나왔다. 일부는 병원 내 김 총장 일가의 친인척 채용을 문제 삼기도 했다.

학교와 건양대병원 구성원들은 아들인 김용하 부총장도 직원들을 비인격적으로 대했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건양대학교 측은 이런 교내 불만을 바로 잡기 위해 8월 초 조직문화혁신위원회를 만들었지만 역부족이었다.

교수들은 교수협의회를 구성해 학교에 대응하기로 하고, 일부 교직원들은 노조 설립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