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를 탄 박근혜 전 대통령의 모습이 노출되자 지난해 휠체어를 타고 법원에서 구치소로 이동했던 최순실의 모습과 비교되고 있다.
지난 30일 박근혜 전 대통령은 허리통증을 호소해 구치소 밖 민간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구치소에 따르면 박근혜 전 대통령은 입소 전부터 허리가 좋지 않았고, 계속된 치료에도 호전되지 않아 병원을 찾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구체적인 증상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이날도 올림머리를 한 박근혜 전 대통령은 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뒤 환자복와 마스크 차림으로 휠체어에 올라 병원을 떠났다.
휠체어 탄 박근혜 전 대통령의 모습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자 네티즌은 지난해 최순실의 모습을 떠올리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최순실은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서 조사를 마친 뒤 구치소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휠체어를 타고 이동한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그는 검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도 꾸준히 건강문제를 호소해왔다.
공교롭게도 그간 일부 정·재계 고위직들이 검찰 수사 단계에서 건강문제를 강조하며 휠체어를 타고 검찰청사에 등장한 적이 여러 차례 있었던 탓에 많은 네티즌은 이런 상황을 예측하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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