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녀 유치원 원장, 누리꾼 "수녀가 아니라 악마였다"

입력 2017-08-31 08:50  

"수녀 유치원장이 두살배기 원생 폭행" 공개된 영상은 ‘충격적’



원생을 폭행한 수녀 유치원 원장에 대한 누리꾼들의 비난이 갈수록 거세다.

충북 영동의 한 유치원에서 두 살 원생이 유치원장인 수녀에게 폭행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는 보도 이후, 비난 여론이 고조되고 있는 것.

지난 30일 영동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1시께 "두 살짜리 아들이 유치원에서 폭행당했다"는 내용의 112신고가 접수됐다.

학부모와 함께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유치원 안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했다.

CCTV에는 이 유치원 원장이자 수녀인 A(44·여)씨가 B(2)군을 들어 땅에 패대기치고 손바닥으로 얼굴을 때린 장면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군은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상담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군 외에 피해자가 더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유치원 CCTV 영상 저장장치 복원을 의뢰했다.

경찰은 추가 폭행 사실 확인이 끝나는 대로 A씨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할 예정이다.

이 같은 사실을 접한 다음 아이디 ‘겨울바다’는 “가톨릭만은 믿었는데. 이제 이 나라에 믿고 기댈 종교는 없구나”라고 개탄했고 ‘은어들의 꿈’은 “뭐라고 해야, 그냥 할 말이 없다....휴”라고 쓴소리를 남겼으며 ‘울랄라’는 “수녀가 아니라 악마가 따로 없구나”라고 거세게 반발했다.

수녀 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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