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임형ISA 누적수익률 8개월 연속 상승…평균 6.6%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누적수익률이 8개월 연속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기준으로 운용한 지 3개월이 넘은 25개 금융회사의 204개 일임형 ISA 모델 포트폴리오(MP)의 출시 이후 누적수익률은 평균 6.6%로, 전월보다 0.7%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11월 평균 0.5%까지 떨어졌던 누적수익률이 국내 금융시장의 호조세에 힘입어 8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최근 6개월 수익률은 전월과 유사한 4.4%를 기록했으며, 최근 1년 수익률은 5.0%로 시중금리(1년 정기예금 1.5%) 상품의 3.3배를 넘어섰습니다.
위험 유형별 누적수익률은 초고위험이 13.3%로 가장 높고 고위험 9.4%, 중위험 5.6%, 저위험 3.0%, 초저위험 1.7% 순이었는데, 특히 초고위험의 경우 25개 모델포트폴리오(MP) 모두 5%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개별 MP 가운데는 초고위험형인 NH투자증권 `QV 공격P`의 누적수익률이 23.4%로 가장 성과가 좋았습니다.


최근 6개월 수익률 기준으로는 역시 초고위험형인 우리은행의 `국내우량주(공격형)` MP가 18.1%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1위 자리에 올랐습니다.

금융회사별 평균 누적수익률은 NH투자증권이 평균 13.1%로 가장 높았고, 키움증권(10.6%), 삼성증권(8.5%), 현대차투자증권(8.3%), KB증권(8.0%)이 뒤를 이었습니다.

한편, ISA는 이달 초 정부가 발표한 세법개정안에 따라 내년부터는 비과세 혜택이 300만∼500만원으로 확대됩니다.
또 농어민의 의무가입 기한이 5년에서 3년으로 줄어들고 납입 원금 내에서 자유롭게 중도 인출이 허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