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자진 사퇴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박 후보자는 오늘(31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부족하지만 나라와 국가에 공헌할 수 있는 일이 아직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와함께 "4차산업혁명과 중소·벤처기업 시대가 도래했다"며 "본인이 생각하고 활동한 부분이 이번 정부에서 생각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역사관 논란에 대해서는 "과거 건국과 정부 수립의 개념이 다르다는 것을 몰랐다"며 "헌법에 명시된 가치를 인정한다"고 해명했습니다.
앞서 박 후보자는 연구 보고서에 1948년 정부 수립을 `건국` 시점으로 기술하고, 이승만 정부의 독재가 불가피했다고 밝혀 역사관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창조과학회 활동 관련 질문에는 "창조론이 아닌 창조신앙을 믿는다"며 "창조론이나 진화론에 대해 한 번도 연구한 적 없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 했습니다.
박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는 다음달 7일로 예정돼 있으며, 앞서 야당이 장관 후보자 지명 철회를 요구한 상황이어서 장관 인선까지 험로가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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