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목사, 12세 소녀에 남긴 '치명적' 상처

입력 2017-09-01 10:16  



캄보디아서 교회 목사로 활동한 60대 한국인 남성이 아동 성매매 혐의로 14년형을 선고받았다.

뉴시스에 따르면 캄보디아 법원은 지난달 31일(한국시간) 아동 성매매 및 15세 미만 소녀들과의 성행위 혐의로 기소된 63세 한국 남성 박모씨에게 징역 14년형을 선고했다.

법원 대변인에 따르면 법원은 박 씨에게 9명의 피해 소녀 가운데 7명에게 모두 합쳐 7만달러를 보상할 것을 명령했다. 피해 소녀 중 2명은 보상을 요구하지 않았다.

현지 언론들은 인신매매 퇴치 경찰단 관계자를 인용해 지난해 10월 체포된 박 씨는 한 기독교 교회의 목사였다고 보도했다.

박 씨 검거에 일조한 현지의 아동 성착취 근절 시민단체는 피해자들은 17세부터 12세까지 걸쳐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형기를 마친 뒤 박 씨는 추방된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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