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긋지긋한 어깨통증, ‘수압팽창술’로 신손학 회복 돕고 재발 막아
어깨 통증이 극심한 50대 이상의 여성이라면 오십견일 가능성이 높다.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에 따르면 오십견 환자는 50대 이상이 80%를 차지 하고, 여성이 남성보다 1.5배 많다. 특히 살림만을 하는 전업주부라면 30대 초반에도 오십견이 나타날 수 있다.
오십견은 만성적인 어깨관절 통증을 유발하고, 운동을 제한하는 질환으로 50대에 나타나는 어깨질환이라 하여 이 같은 명칭이 붙여졌다. 정확한 진단명은 ‘동결견 또는 유착성 관절낭염’이라고 한다. 오십견은 특별한 외상이 없거나, 경미한 외상이 발생할 경우 어깨에 통증이 심해지면서 관절 운동에 제한이 생긴다. 증상이 심할 경우 일상생활 시 통증과 불편감이 나타나고, 야간에 통증이 심해져 수면장애를 유발한다.
오십견에 대한 자가진단은 의외로 간단하다.
1. 어깨가 굳어있고, 모든 방향으로 움직이기가 힘들다.
2. 누웠을 때 통증이 생겨 불편하다.
3. 팔을 들어올릴 때 통증이 생긴다.
4. 상의를 입거나 브래지어를 하기가 힘들다.
5. 어깨를 사용하지 않아도 통증이 있다.
위와 같은 증상이 있다면 오십견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오십견은 주로 어깨관절의 노화로 인해 관절 주변 조직이 퇴행하여 발생 된다. 주부의 경우 청소, 설거지, 빨래 등의 가사 노동으로 어깨를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일이 많아 어깨질환에 취약하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장시간 사용하게 될 경우, 관절과 근육, 인대 등이 뻣뻣하게 강직돼 이 같은 스트레스가 누적이 될 경우 초기에는 근육통, 반복되면 오십견 같은 어깨질환으로 악화될 수 있어 젊은 층에서도 어깨질환 환자가 많이 생겨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광명 성모s통증의학과 민상훈 원장은 “이제 오십견은 50대에서만 발생하는 질환이 아닌 만큼, 젊은 층에서도 적극적인 예방과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라고 설명하며 “예방을 위한 노력과 통증 발생 시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만 통증의 고통을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고정호 기자
jhkoh@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