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IPO]샘코 "비상동력장치로 글로벌 시장 도약"

김원규 기자

입력 2017-09-01 14:36   수정 2017-09-01 15:09


샘코가 오는 9월 중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합니다.
이창우 샘코 대표이사가 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시장 상장을 통해 향후 글로벌 주요 항공기 도어업체로 거듭나겠다"고 밝혔습니다.
2002년 설립된 샘코는 항공기 도어 시스템을 개발·공급하는 업체입니다. 항공기 특성상 도어는 강한 냉기와 열기를 견뎌야하고 비상시 자동으로 문이 개방돼야 하는 등 복합적인 시스템이 구축돼야 합니다.
샘코는 1만여 개의 부품을 직접 개발하고, 수작업으로 도어를 완성시켜 항공기에 바로 장착할 수 있는 상태로 고객사에 공급합니다.
샘코의 주력 제품는 비상동력장치(EPAS)입니다. EPAS는 항공기 비상 착륙할 때 항공기 도어에서 튜브가 나오며 비상 탈출구를 만드는 데 쓰이는 핵심부품입니다. 이 대표는 "현재 전세계에서 2개사만이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며 "샘코는 현재 러시아 수호이(SUKHOI)에만 납품하고 있지만 향후 고객사를 점차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샘코의 매출은 전체 80%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합니다. 주요 고객은 러시아 `수호이`이고, 현재 수호이 SSJ-100 기종에 항공기 도어를 독점으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샘코의 실적은 최근 3년간 꾸준히 상승중입니다. 지난해 샘코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88억원, 2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 41% 씩 증가했습니다. 이 대표는 "올해 실적은 지난해를 뛰어넘을 전망"이라고 전했습니다.
샘코는 공모자금으로 시설과 연구개발(R&D)에 투자할 계획입니다. 이 대표는 "항공 산업은 통상 신규 수주를 진행하면 고객의 요구에 맞게 생산설비를 확보히기 위한 선행투자는 필수"라며 "상장후 수주 경쟁력을 확보해 매출을 최대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증권업계에서는 샘코의 단점으로 유가의 변동성 확대를 꼽습니다. 유가가 상승할 경우 타 운송수단 대비 연료효율이 낮은 항공기에 대한 수요가 감소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항공사들의 항공기 주문 축소에 따른 샘코의 매출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샘코의 총 공모주식수는 150만주로 공모밴드가는 1만4000~1만8000원(액면가 500원)입니다. 공모 예정 금액은 210억원~270억원이 될 전망입니다.
샘코는 1일까지 수요예측을 마치고 오는 7~8일 공모청약을 거쳐 1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입니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며 공동주관사는 대신증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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