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버리는 남자” 발언 박잎선, 인스타그램 비공개 전환…관심 부담?

입력 2017-09-01 15:03  




축구 국가대표 출신 송종국의 전 부인이자 방송인 박잎선이 SNS 계정을 비공개 전환했다.


최근 인스타그램에 올린 게시물이 전 남편 송종국을 겨냥했다는 논란이 일면서 누리꾼들의 관심이 폭주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지난 2015년 송종국과 이혼한 박잎선은 얼마 전 SNS에 사진을 올려 아들 지욱의 근황을 전했다. 그는 지욱의 최근모습과 함께 “우리 지욱이는 좋아하는 것도 호기심도 많다. 낚시 축구 바둑 산 곤충채집 등 어른남자가 없으면 안 되는 것들만 좋아한다”며 “엄마인 내가 봐도 참 매력있는 아이인데. 잘 크고 있는데 가슴이 왜 이렇게 시린거죠”라고 적었다.


아울러 박잎선은 “#가족 #책임감 #어른이라면 #짜증나고질리면 #물건바꾸듯이 #쉽게버리고바꿈 #가족버리는남자 #매력없음”이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이혼 당시 송종국의 외도논란으로 한동안 떠들썩했던 것을 두고 생각해보면 의미심장한 발언이다.


해당 발언이 알려지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박잎선의 심경을 모르는 바 아니나 자녀들을 위해 전 남편을 저격하는 발언은 신중해야 하지 않느냐는 일부 비판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박잎선은 이를 의식한 듯 해당 글을 삭제하고 인스타그램을 비공개 전환, 팬들과의 소통을 끊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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