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프랜차이즈 텀브커피, 특허받은 텀브컵으로 차별화 성공

입력 2017-09-01 16:14  



높아진 커피의 인기만큼이나 카페의 수 또한 급증하여 한 골목에 대여섯 개의 매장이 있는 경우도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됐다. 아무리 1일 1커피 시대가 되었다고 해도 차별성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소비자의 발길을 이끌 수 없다는 뜻이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안정성과 브랜드 인지도를 가진 커피 프랜차이즈를 아이템으로 선택하지만, 창업 비용이 만만치 않아 초기 비용 회수에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여기에 저가 커피 열풍까지 불면서 많은 돈을 들인 대규모 매장에 손님이 없어 고민하는 카페까지 생겨났다.

이에 관계자는 "국내의 5만여 곳의 카페와 3만여 개의 편의점에서 커피를 판매하다 보니, 소비자의 마음을 잡을 수 있는 아이디어가 없다면 안정적인 운영을 기대하기 어렵다"라며 "지속적인 신메뉴 개발과 다양한 이벤트는 기본이며, 브랜드를 대표할 수 있는 무기가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카페 창업 시장에 진출한 지 1년여 만에 전국 100여개 매장과 중국, 싱가포르, 베트남 등에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텀브커피는 특허를 받은 `텀브컵`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텀브컵은 기존의 테이크 아웃 컵에 뚜껑을 더한 올인원 컵으로, 음료를 주문하면 아이스크림이나 미니 큐브 케이크 등 디저트를 함께 제공하는 데에 사용되며, 가격 대비 성능이 우수하다는 뜻의 `가성비` 열풍과 더불어 소비자의 호응을 얻고 있다.

초기 창업 비용의 부담을 낮춰 소자본창업과 생계형 창업이 가능하도록 한 것도 텀브커피의 장점이다. 현재 본사에서 가맹비의 일부와 고객 관리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여 3천만 원대로 카페 창업이 가능하며, 인테리어의 경우에도 본사가 일방적으로 결정하지 않고 점주의 의견과 상권의 특징을 분석해 합리적으로 결정한다.

더불어 투자 대비 수익성이 좋은 점포를 꾸준히 개발하고 있으며, 업종 변경 및 하이브리드, 특수 상권 창업과 관련된 상담도 진행하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고정호  기자

 jhkoh@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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