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OT에는 비서실과 국가안보실 소속 직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해 대통령의 국정과제를 공유하고 청와대 직원 근무 지침 안내 및 보안 교육, 공직기강·청렴 교육 등을 받았다.
청와대 특성상 처음 공직을 시작하는 다수의 별정직 공무원과 부처에서 온 일반 공무원이 한자리에 모여 오리엔테이션을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무 특성상 경호실 직원들은 이날 교육에 참석하지 않았다.
교육을 마친 직원들은 청와대 본관을 관람하고 나서 영빈관에서 임 비서실장과 샌드위치 간담회 형식으로 소통과 화합의 자리도 마련됐다.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첫 OT 소식을 듣고 직원들을 관저로 초대했다고 한다.
일반 직원들이 단체로 대통령의 관저를 방문한 것은 청와대에서 처음 있는 일이라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문 대통령은 "여기를 제일 잘 아는 사람이 저밖에 없으니 제가 설명해주겠다"면서 관저 곳곳을 꼼꼼히 소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청와대는 최근 직무수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비위나 부당한 지시를 자유롭게 제보할 수 있는 `공직기강 핫라인` 메뉴를 업무관리시스템에 개설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청와대 내부에서 일어나는 비위 행위를 언제든 신고할 수 있게 해 신속하게 감찰하게 할 것"이라며 "신고자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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