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핵실험, 실물경제에도 부정적 영향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시장 불안 등 이상징후 발생시 비상대응계획에 따라 신속하고 단호하게 시장 안정화 조치를 취하겠다"며 "외국인 투자가와 신용평가사 등에 신속한 정보를 제공해 대외 신인도 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동연 부총리는 4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하고 "당분간 매일 관계기관 합동 점검반회의를 개최해 북한 관련 상황 국내외 금융시장 수출 원자재 외국인 투자동향 등 경제상황 전반을 24시간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북한이 6차 핵실험을 강행했지만 휴일인 일요일에 실시돼 아직 직접적인 시장 영향은 관측되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최근 대외 통상현안,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북한 핵실험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응과 북한의 추가 도발 등으로 지정학적 위험이 부각될 경우에 부정적 파급효과가 확대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동연 부총리는 "금융 외환시장 영향이 단기로 그치지 않고 실물경제 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상황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며 "정부와 한국은행을 포함한 관계기관은 어느때보다 비상한 각오로 대내외 리스크 관리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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