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가축의 성을 조절할 수 있는 항체단백질을 개발한 누리사이언스가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섭니다.
해당 항체단백질을 적용한 제품의 글로벌화를 추진하는 것은 물론, 화장품, 항암체 신약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박승원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세계 최초로 항체단백질을 가축에 적용한 누리사이언스.
가축의 성을 조절할 수 있는 제품인 '홀맘'과 '홀맨'을 국내 축산 농가에 공급하며, 가축의 대량 번식과 대량 생산을 가능하게 하고 있습니다.
수소의 정자 속에 있는 X정자와 Y정자의 비율을 항체단백질로 조절해 가축의 성을 결정시키는 구조입니다.
현재는 소는 물론 개, 말, 염소 등 다양한 동물의 성을 조절할 수 있는 신제품 개발에 나서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 축산 농가는 물론 미국, 캐나다, 유럽, 인도 등 여러 국가에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글로벌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동구 누리사이언스 대표
"전세계는 14억마리의 소가 사육되고 있는데, 이 시장 개척은 국내가 아닌 해외에서 즉 판로를 개척해야 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인도, 브라질, 미국, 캐나다, 유럽 등과 같은 모든 나라에 이 제품을 수출하고자 계획하고 있으며, 또한 현재 인도뿐 아니라 여러 국가에서도 실질적으로 MOU를 체결해 제품 판매를 시작하고 있는 단계다."
올해는 항체단백질의 적용을 가축에서 사람으로 확대한다는 방침.
피부나 머리, 상처치료 등에 적용할 수 있는 신기능성 항체단백질을 추가로 개발한 누리사이언스는 국내외 뷰티 박람회에 지속적으로 참가하는 등 화장품시장에도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누리사이언스는 여기서 더 나아가 난소암, 유방암 등 새로운 암 치료용 신약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김동구 누리사이언스 대표
"현재 이런 항체 단백질 개발 기술을 이용해 사람의 난소암, 유방암, 치매치료제, 화장품 제품을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향후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암치료제는 글로벌 유통 등의 문제로 결과적으로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라이선스아웃을 한다던지 협업을 통해 글로벌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항체단백질을 가축의 성 조절에 적용한 누리사이언스.
축산에 이어 화장품과 신약개발 등 글로벌 바이오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각오입니다.
한국경제TV 박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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