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은 울산 S-OIL 온산공단 공사 현장에 국내 최대 규모의 플랜트 모듈 설치를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S-OIL 온산공단 프로젝트는 국내 단일 플랜트 프로젝트 중 역대 최대 규모로 대림산업과 대우건설이 함께 수행하고 있습니다.
공사 금액만 3조5,000억원에 이르는 대형 프로젝트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석유 정제 과정에서 발생하는 찌꺼기 기름을 활용해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을 건설하는 공사입니다.
대림산업은 협소한 부지 여건과 짧은 공사 기간을 감안해 모듈 공법으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모듈 공법은 주요 구조물을 공장에서 제작해 현장으로 반입해 설치하는 방식입니다.
다양한 공정을 병행할 수 있어 공기 단축이 가능하고 현장 내에서 다른 공정 간의 충돌을 방지해 안전사고도 줄일 수 있습니다.
대림산업은 주요 플랜트 구조물을 56개의 모듈로 제작한 후 현장으로 옮겨 설치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설치된 모듈은 길이 36m, 폭 16m, 높이 46m 크기로 국내에 설치된 플랜트 모듈 중에서 최대 규모입니다.
S-OIL 온산공단 프로젝트는 지난 2015년 12월 공사에 착수해 현재 61.5%의 공정률로 진행 중입니다.
국내 최대 규모의 모듈 이송을 마무리함에 따라 잔여 공사를 차질 없이 진행해 2018년 4월에 준공할 예정입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모듈 공법 시공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국내외 플랜트 사업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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