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 생리대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소비자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올해 초 물티슈 논란이 채 잊히기도 전에 생리대 논란까지 벌어지면서 더욱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3일 한 매체는 강원대 김만구 교수팀의 1차 실험결과표와 여성환경연대가 익명으로 공개한 최종 결과표에서 1·2군 발암물질이 가장 많이 검출된 중형 생리대는 유한킴벌리 제품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유한킴벌리는 이 같은 보도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그럼에도 네티즌의 불안이 커지는 이유는 올해 초 벌어진 물티슈 논란의 영향도 있다.
당시 메탄올이 기준치 이상 검출된 건 유한킴벌리에서 만든 하기스와 그린핑거 브랜드 10개 제품이다. 물티슈의 메탄올 허용 기준인 0.002%를 넘어 최대 0.004%가 검출된 것이다.
식약처는 즉각 해당 제품의 판매를 중지시키고 회수조치를 명령했다. 지난해 9월에도 일부 물티슈에 가습기 살균제 성분인 CMIT가 들어간 것으로 나타나 회수명령이 내려진 바 있다.
특히 유한킴벌리는 과거 서울시가 선정한 가족친화경영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서울시는 2009년부터 서울 소재 기업 등을 대상으로 가족 친화 제도의 이행 실태를 조사해 매년 가족친화경영우수기업을 선정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사진=유한킴벌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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