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경기 안산 고잔동 8ㆍ9구역 쌍글이 수주 가능성 ↑

입력 2017-09-0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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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이 경기도 안산시 구도심 일대 연립주택 재건축 사업지 2곳에 모두 출사표를 던진가운데 수주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인접해 있는 두 사업지의 시공권을 모두 따낼 경우, 해당 지역은 단일 브랜드 타운화로 구축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개발이익 역시 높아질 것으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고잔연립8구역의 경우 수주가 확실시 되고 있는 가운데 고잔연립 9구역 역시 한화건설의 사업조건과 브랜드인지도가 높아 수주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들은 도급공사비 427.9만원을 제시했으며 이사비1000만원, 무이자사업비 211억한도 등을 제시해 경쟁사 보다 공사비 등 사업조건에서도 한 수위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잔 연립9구역 역시 한화건설의 사업조건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공사비는 427.9만원을 제시해 경쟁사보다 공사비가 약간 높지만 조합원 이사비 1000만원, 무이자 사업비 239억한도, 착공/분양 2019.03 등 공사비항목에 포함된 무상 특화 역시 한화건설의 사업조건이 파격적이어서 이미 대세는 기울었다는 게 업계관계자들의 중론이다.

재건축 사업이 완료되면 이 일대는 지하2층∼지상 25층 높이, 968가구(8구역 478가구, 9구역 490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하게 될 예정이다.

이미 고잔 연립 8·9역에서 한화건설의 수주가 무게가 실리고 있는 가운데 치열한 수주전이 전개되면서 허위사실유포 등 찌라시들도 유포되고 있어 이곳 조합원들 역시 우려의 목소리가 높이고 있다.

이곳의 한 조합원은 "이미 대세는 기울었지만 특히 9구역에서 치열한 수주전이 펼쳐지다보니 특정사의 논리로 인해 일부 조합원들이 선동되기도 했다. 한 시공회사가 2개 구역을 동시에 수주하면 즉 고잔연립9구역의 개발이익을 고잔연립8구역과 나누어 가진다는 논리를 펴면서 혼란이 가중되기도 했다"며 "하지만 조합원들이 바보가 아닌 이상 대단지 프리미엄에 대해 인근의 많은 구역들의 사례 등을 통해 이미 인지 하면서 신뢰가 높아졌고 분위기도 압도하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정비업계 대형 로펌 한 변호사는 "이 독립체산제라는 법적 개념에 기초하여 독자적 집행부를 구성, 독립적 회계, 수익관리, 관리처분계획 작성 등 업무를 영위하게 될 9구역 조합의 운영체와 부합하지 않을뿐더러 정비사업 진행으로 설립될 9구역 조합이 그와 완전히 별개의 조합인 8구역 조합의 손실을 고려하여 추가분담금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관리처분계획을 작성하거나 결의할 필요도 전혀 없어 보인다.

특히 두 개의 정비사업조합공사를 동일한 시공사가 담당하게 된다고 하여 특정 조합의 손실을 보전하기 위한 목적으로 다른 조합 조합원들의 추가분담금을 증가시키는 관리처분계획을 변경할 수 있는 것 자체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보인다."고 밝혔다.

대단지 프리미엄을 통해 고잔연립8단지, 9단지 수주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한화건설. 하반기 안산재건축을 필두로 강남재건축사업에서도 공격적인 행보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 되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고정호  기자

 jhkoh@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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