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졸음운전, 고속도로서 벌어진 버스 졸음운전 사례 봤더니

입력 2017-09-04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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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졸음운전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

2일 오후 3시55분쯤 충남 천안시 동남구 광덕면 무학리 천안∼논산고속도로 265.6㎞(순천 기점) 지점에서 A씨(57)가 몰던 고속버스가 앞서 달리던 싼타페 승용차를 들이받으며 8중 연쇄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싼타페 운전자 B씨(48)와 함께 타고 있던 아내(39)가 숨졌고 9명이 부상당했다. 경찰은 버스 블랙박스 영상과 진술 등을 토대로 운전기사가 졸음운전을 한 것으로 확인했다.

이번 졸음운전 사고는 정부가 관계부처 합동으로 ‘사업용 차량 졸음운전 방지대책’을 발표한 지 1개월여 만에 벌어진 것으로 더욱 불안감을 높이고 있다.

당시 졸음운전 대형 사고가 잇따르자 정부는 지난 7월 28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과로 예방을 위한 운전자 근로여건 개선 등을 주 내용으로 하는 대책을 내놓은 바 있다.

버스의 졸음운전으로 인한 대형 사고는 한두 번이 아니다.

지난해 7월에는 영동고속도로 봉평터널 인근에서 졸음운전 버스에 4명이 숨지고 38명이 다치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7월엔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에서 졸음운전하던 광역버스 운전자가 연쇄 추돌사고를 내 2명이 사망하고 16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진=연합뉴스TV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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