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지분 80%를 보유한 카카오재팬이 오는 2020년 일본 도쿄 증시 상장을 목표로 노무라 증권과 논의를 갖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국내 카카오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카카오재팬의 가파른 성장세를 지속시키기 위한 여러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내용이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카카오재팬은 웹툰 플랫폼인 `픽코마` 앱 통해 일본 만화시장을 공략해 성과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카카오재팬이 지난 4월 픽코마앱을 선보일 당시에 제공된 웹툰은 수십편 정도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1천편을 넘어섰고 로맨스에서 판타지까지 다루는 장르도 다양해졌습니다.
웹툰 앱의 성패를 가르는 주요 지표인 하루 독자 수는 8월 현재 90만명을 기록했고 월간 사용자는 2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 5월부터 3개월 동안의 앱 다운로드 건수는 일본의 대형 만화 출판사들과 라인이 운영하는 앱을 제쳤습니다.
김재용 카카오재팬 대표는 픽코마 앱의 새로운 사업 모델을 통해 내년에는 월간 매출을 10억 엔으로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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