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넛, 결국 검찰 송치…키디비 ‘성적모욕’ 조사 받는다

입력 2017-09-04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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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래퍼 키디비(김보미·27)를 성적으로 모욕한 혐의를 받고 있는 블랙넛(김대웅·28)이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성폭력범죄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및 모욕죄 혐의로 래퍼 블랙넛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블랙넛은 자작곡인 `투 리얼`(Too Real) 등의 노래에서 성적 수치심을 주는 가사로 키디비를 비하하고 모욕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물론 이번엔 키디비 아냐. 줘도 안 X먹어` `솔직히 난 키디비 사진 보고 XX 봤지` 등의 내용을 가사로 썼다.


키디비는 지난 6월 2일 블랙넛의 노래가 모욕감을 줬다며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당시 키디비는 “블랙넛은 스트레스와 상처를 떠올리는, 트라우마 같은 존재”라며 강경대응 입장을 밝혔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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