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은 허위주장" 이명박 전 대통령 아들, 고영태 등 고소

입력 2017-09-04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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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씨가 근거 없이 자신의 마약 투약 의혹을 제기한 고영태씨와 박헌영 전 K스포츠재단 과장을 검찰에 고소했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7월 말 고씨와 박 전 과장이 허위 주장으로 자신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면서 처벌을 원한다는 취지의 고소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접수했다.
서울중앙지검은 해당 사건을 첨단범죄수사1부(신봉수 부장검사)에 배당했다.

박 전 과장은 7월 자신의 트위터에 고씨의 주장을 인용해 과거 이씨가 마약을 한 것으로 안다는 취지의 글을 남겼다.
이씨는 또 고씨와 박 전 과장을 상대로 1억원을 청구하는 손해배상 소송을 지난달 서울중앙지법에 낸 상태다.

이와 별도로 이씨는 마약 투약 의혹 가능성을 보도한 공중파 방송 프로그램의 프로듀서 등 제작진 5명에 대해서도 명예훼손에 따른 피해 배상을 요구하는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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