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바이오 헬스 투자 페스티벌] 메드팩토, 3세대 '면역항암제' 도전

박승원 기자

입력 2017-09-05 14:47  



새로운 기전의 항암제 신약 개발에 나서는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신약 연구개발에 특화된 생명공학기업인 `메드팩토`입니다.

지난 2013년 7월 유전체 분석기업인 테라젠이텍스의 신약개발 연구소가 분리돼 설립된 메드팩토는 새로운 타겟 탐색과 연구 및 개발을 통해 새로운 기저의 항암제 신약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인구의 고령화 추세로 질환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신약 개발 니즈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암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이에 따라 전 세계 항암제시장 규모도 연간 11%씩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메드팩토는 암환자들에게 보다 효과가 우수한 치료제를 제공하기 위해 기존의 항암제와 다른 새로운 암유발 인자를 저해하는 항암제 개발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현재 메드팩토가 개발중인 신약 후보물질 가운데 가장 진행이 빠른 TEW-7197은 TGF-β 신호의 초기 작용에 관여하는 TGF-β의 수용체인 ALK5의 인산화를 저해하는 항암제 후보 물질입니다. 쉽게 말해 암의 진행을 가속화하는 물질(TGF-β)의 수용체(ALK5)를 표적으로 해 저해하는 화합물로 암의 전이 뿐 아니라 면역기능을 활성화해 암세포를 없애는 효능을 특징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는 기존 항암치료제의 문제점인 내성을 극복할 수 있는 물질로서, 단독 사용으로도 큰 효과가 기대될 뿐만 아니라 기존 항암제들과 병행해 사용할 수 있을 경우 그 적용 분야와 시장 파급력이 상당히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미 미국에서의 임상 1상이 독성없이 마무리되는 단계에 있으며, 효과가 예상되는 범위의 용량보다 훨씬 큰 용량에서 독성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혈액암의 일종인 골수형성이상증후군(MDS)의 임상 2상 승인과 간암의 일종인 간세포암종(HCC)에 대한 임상 2상을 승인받았습니다. 특히, HCC에 대해선 희귀질환 질병 지정을 받았으며, 임상시험 진행과 병행해 기술이전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편, 메드팩토를 비롯해 2018년 코스닥시장 입성을 준비하는 유망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30여곳과 약 30개사의 벤처캐피탈이 참가하는 `2017 바이오 헬스 투자 페스티벌`에서는 기업설명회는 물론, 1대1 비즈니스 미팅이 진행됩니다.

행사는 오는 9월22일 오전 9시 50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과 홍보관에서 개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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