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림, 해외공항·경기장 잇단 수주…글로벌 경쟁력 강화

김보미 기자

입력 2017-09-05 17:29  



    <앵커>

    국내 건축업계 유일한 상장사인 ‘희림’이 해외 공항과 경기장 프로젝트 수주에 잇따라 성공하면서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향후 희림은 해외 수주 비중을 5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도 내놨는데요.

    자세한 내용, 김보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희림은 중국, 베트남, 방글라데시, 이란 등 총 11개 해외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국내 종합건축서비스 기업입니다.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날, 포시즌스호텔 서울, 인천아시아 경기대회 주경기장 등은 모두 희림의 손을 거쳐간 건축물들인데, 최근에는 국내를 넘어서 해외 프로젝트 수주에 더욱 공을 들이는 모습입니다.

    지난 4일 베트남 롱탄 국제공항 여객터미널 공모에서 희림이 제시한 설계도는 프랑스, 일본 등 해외 유수 설계사들을 제치고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됐습니다.

    <인터뷰> 장길훈 희림 부사장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객관적이고 투명한 심사과정 속에서 세계적인 설계회사와 공정한 경쟁을 펼쳐 당당히 1위에 선정된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525억원에 달하는 총 설계비는 희림 전년 매출액의 35~40% 수준.

    2022 카타르월드컵 경기장으로 사용될 ‘알 투마마 스타디움’, 우즈베키스탄 내 ‘타슈켄트 빙상 경기장’ 설계 역시 희림이 도맡았습니다.

    증권가에서는 희림의 올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7.7% 증가한 1505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6.7% 늘어난 79억원을 기록하며 본격적인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 베트남, 필리핀 등 아시아지역에서 공항 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중국은 2020년까지 중서부지역에 50여개의 신공항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내놨고, 베트남, 필리핀, 라오스를 비롯한 동남아 국가 역시 증가하는 항공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기존 공항을 확장하거나 신공항을 개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희림은 이러한 흐름에 맞춰 장기적으로 해외 수주 비중을 5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장길훈 희림 부사장

    “앞으로 이란과 같은 중동국가, 건축설계와 CM의 수요가 급증하는 동남아시아-중앙아시아, 그리고 러시아 등 신흥개발국가로 보폭을 넓혀나갈 계획입니다. ”

    이어 공항, 스포츠시설, 병원, 스마트시티 등 고부가가치 등의 특수시설 수주에도 더욱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경제TV 김보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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