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의 자유한국당 비판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
하태경 의원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상 초유의 대북 위협에도 안보 외면하는 한국당은 가짜보수정당!"이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하태경 의원은 "어제부로 한국당은 가짜 보수정당임을 스스로 입증했다"며 "보수의 최고 가치가 안보다. 그런데 한국당은 안보지킴이 정당이 아니라 안보팔이 정당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핵실험 직후 국회를 보이콧해서 대통령 행정부가 미국과 힘을 합쳐 김정은을 압박하는데 우리 국회는 싸움만 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런 모습 보이는 건 여태까지 보수가 그토록 비판해왔던 김정은을 도와주는 것밖에 안 된다"고 경고했다.
하태경 의원은 마지막으로 "한국당은 보수를 더 이상 부끄럽게 하지 말고 하루속히 해산해서 제대로 된 보수가 앞길을 개척할 수 있도록 길 열어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편, 하태경 의원은 전날 김장겸 MBC 사장의 체포영장 발부에 반발해 국회 보이콧에 나선 한국당 의원들의 피켓 시위를 향해 "안보정당이 뭐하는 거야. 지금 북한이 쳐들어올 판에"라며 "당신들이 보수정당 두 번 죽이는 거야. 대한민국 안보만은 보수가 지켜야 할 것 아니야"라고 소리치면서 한국당 의원들과 충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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