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체감경기 악화…45개월만 최저

입력 2017-09-06 11:00  

정부의 전방위적인 부동산 규제책으로 건설사들의 주택사업 체감 경기가 크게 위축됐습니다.
주택산업연구원이 조사한 이번 달 전국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는 지난달보다 29.9포인트 떨어진 58.9를 기록했습니다.
HBSI는 기준값 100을 넘기면 앞으로 주택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가 많다는 뜻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댑니다.
이는 2015년과 2016년 `연말연초 리스크`로 HBSI가 일시적으로 하락했던 시기를 제외하면, HBSI 전국지수를 첫 발표한 2014년 이후 45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연구원은 통상적으로 9월은 가을 분양시장 기대로 8월 대비 HBSI가 상승하는데, 올해 9월은 고강도 8.2대책 영향으로 8월 대비 HBSI 전망치가 급격히 떨어지면서 주택사업경기 급랭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그동안 주택공급시장을 견인했던 서울, 경기, 부산, 세종지역의 주택사업경기가 크게 위축되면서 전국적으로 50수준의 하강국면을 보였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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