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을 즐기기엔 무엇이 가장 필요할까? 장소? 음악?
다른 것들도 중요하지만, 역시 알코올이 빠질 수 없다. 몸을 가눌 수 없을 정도로 술을 마시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적당한 술로 살짝 취기가 오르면, 어디에 있든, 어느 음악이 나오든, 어떤 이야기를 나누든 그 재미가 배가 된다.
소주나 맥주도 물론 좋지만, 밤을 분위기 있게 즐기는 데는 칵테일만 한 게 없다. 이번에 소개할 칵테일은 이미 많은 사람이 알고 있는 유명한 칵테일인 `코스모폴리탄`이다. 분명 모를 사람도 있을 테니 이번 기회에 알아 놓으면 좋겠다.
보드카를 베이스로 오렌지 리큐르, 라임 주스, 크랜베리 주스를 섞은 칵테일이다. 보드카는 45mL, 오렌지 리큐르는 15mL, 라임 주스 15mL, 그리고 크랜베리 주스 20mL 정도를 얼음과 함께 섞으면 된다. 보드카는 레몬 향이 나는 게 좋고, 크랜베리 주스는 색을 내기 위해서 쓰기 때문에 많이 넣으면 알코올이 희석돼 맛이 흐려진다. 완성된 코스모폴리탄은 마티니 글라스에 담아 마시는 게 정석이다.
코스모폴리탄은 영화 <섹스앤더시티>에서 등장하며 더 유명세를 탄 칵테일이다. 영화의 주인공인 4총사는 마지막 장면에서 코스모폴리탄을 마시며 이렇게 말한다.
"이렇게 맛있는데 왜 끊었지?"
아직 코스모폴리탄을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했다면, 이렇게 맛있는 코스모폴리탄으로 밤을 핑크빛으로 물들여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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