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차가 사고를 알려준다"..SKT-LG전자, LTE차량통신 개발

정재홍 기자

입력 2017-09-06 11:34  


SK텔레콤LG전자와 함께 글로벌 표준 기반 `LTE 차량통신 기술(이하 LTE V2X, Vehicle to Everything)`을 공동 개발해 도로주행 성능 검증도 마쳤다고 오늘(6일) 밝혔습니다.

`LTE V2X`는 주행차량이 인접 차량, 관제센터, IoT센서 등과 LTE망을 통해 교통 정보를 교환해 사고 가능성을 줄여주는 커넥티드카 기술입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주행 방향 전면의 위험 감지에 유용한 주행보조시스템(ADAS)나 센싱 지역이 제한적인 카메라·센서에도 전후방 정보를 수집할 수 있어 안전을 높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입니다.

지난 3월 국제통신단체인 3GPP가 `LTE V2X` 대한 글로벌 표준을 규정했으며 SK텔레콤은 통신 시험망을, LG전자는 차량간 통신에 필요한 시험 단말을 개발해왔습니다.

`LTE V2X`는 ▲비가시영역 영상 전송(See-through) ▲교차로 주행보조(Intersection Movement Assistant) 등 응용 서비스도 가능합니다.

`비가시영역 영상 전송`은 앞선 차량이 사고 위험을 감지할 경우 관련 영상을 뒤 차량에 LTE통신으로 전송해 경고하는 기술이며, `교차로 주행보조`는 선행차량 · 신호등 IoT센서가 보행자 무단횡단 · 신호 고장 · 꼬리물기 등 위험 요소를 인접 차량에 인지시켜 줍니다.

양사는 「LTE V2X」를 상용망에 적용할 수 있도록 기술을 추가 개발하는 한편 5G 기반 V2X 기술로 진화 발전시켜 자율주행차에 접목할 계획입니다.

박진효 SK텔레콤의 Network기술원장은 “교통사고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T맵 기반 V2X, 초정밀 3D지도(HD Map), 자율주행용 인공지능 컴퓨팅 등 통신-자동차를 융합한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다양한 파트너들과 커넥티드카 생태계를 확장해 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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