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개혁 나선 김상조··"예외도 후퇴도 없다"

김민수 기자

입력 2017-09-06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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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유통업계의 갑질 근절을 위한 강력한 개혁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오늘(6일) 유통업계 대표들을 만나, 예외 없고 후퇴하지 않는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민수 기자입니다.

    <기자>

    유통업계 대표들을 만난 김상조 위원장.

    강한 어조로, 갑질 논란에 휩싸인 유통업계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말합니다.

    <현장음>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개혁의 원칙은 후퇴하지 않아야 합니다. 또한, 개혁은 예측 가능하고 지속 가능하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리고 일단 개혁이 이루어지면 그 결과는 비가역적이어야 합니다. 유통개혁도 이렇게 추진할 것임을 말씀드립니다."

    오늘(6일) 간담회는 공정위가 내놓은 '유통분야 불공정거래 근절대책'에 대한 업계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유통업계 협회장들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김 위원장은 유통개혁을 통해 공정한 시장을 만드는 것이 국민의 열망이자 시대적 요구라고 강조했습니다.



    유통 채널별로 특성을 감안할 수 밖에 없지만, 너무 많은 예외를 인정할 수는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하지만 업계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듣겠다며, 업계가 나서 자율적인 상생모델을 만들어줄 것도 당부했습니다.

    <현장음>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주요 실천과제에 상당한 부담을 느끼실 것이란 점을 충분히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당장은 고통스러울지라도 거래관행을 바꿔 공정한 시장을 만들게 되면 궁극적으로 우리 유통산업에 커다란 득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김상조 위원장은 다음 달에도 유통업계 대표들을 만나, 상생모델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공정위가 유통개혁에 속도를 내면서, 이를 대비한 유통업계의 발걸음도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제TV 김민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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