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를 제외한 할부금융사, 리스사, 신기술금융사 등 여신전문금융회사의 올 상반기 순익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여신전문금융회사의 이 기간 순익은 8,90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597억원)보다 7.3% 감소했습니다.
고금리대출의 충당금 적립기준이 강화되면서 대손비용이 1,125억원 늘었고, 시설대여 등 고유업무 이익이 635억원 줄어든 데 따른 것입니다.
이 기간 여신금융사의 총자산은 124조7,000억원으로 전년(112조7,000억원) 대비 10.6% 증가했습니다.
할부금융·시설대여·신기술금융 등 고유업무 자산(49조6,000억원)은 할부자산 증가로 7.4% 늘었습니다.
총채권 연체율은 0.04%포인트 하락한 2.07%를 기록했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시중 실세금리 상승과 법정 최고금리 인하 등의 영향으로 여전사의 수익성 둔화가 예상되는 만큼, 건전성 감독을 강화하고 향후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유동성 모니터링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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