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소프트, 개인정보사고 사과..."비밀번호 변경"요청

정재홍 기자

입력 2017-09-06 16:13  


`알집`으로 유명한 소프트웨어 기업 이스트소프트가 개인정보 13만건 유출 사고와 관련 사건경위를 공지했습니다.

이스트소프트는 지난 1일 오후 5시경 미상의 해커로부터 일부 고객의 개인정보를 볼모로한 협박성 이메일을 수신했다고 오늘(6일) 밝혔습니다.

침해된 개인정보는 알툴즈 사이트 아이디와 비밀번호, 알패스 제품에 등록된 외부사이트 리스트 및 계정 정보입니다.

이스트소프트 측은 "해커가 수년간 발생한 개인정보 침해 사고로 유출된 불특정 개인 계정을 이용해 알툴즈 로그인을 시도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도용된 개인정보와 사측 개인 정보 대조 결과 약 13만명의 계정 정보가 일치한 걸 확인했다"라며 "아직 해커가 서버에 직접적으로 침투해 개인정보를 탈취했을 것으로 의심가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방송통신위원회·한국인터넷진흥원·경찰 등 관계기관은 개인정보 침해사고를 공동 조사하고 있습니다.

알툴즈 고객은 직접 사이트에 접속해(https://secure.altools.co.kr/intrusion) `개인정보 침해 사실 조회`를 통해 침해 사실을 확인하고, 계정노출 가능성에 대비해 비밀번호를 변경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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