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초강력 허리케인 `어마`의 상륙이 임박하자 직접 경계령을 내렸다.
최근 텍사스를 강타한 허리케인 `하비`보다 더욱 강력한 위력을 지닌 어마가 플로리다 주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대통령이 직접 나서 우려를 표하고 만반의 대비를 당부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트위터에서 "허리케인이 대서양에서 기록된 것 중 최대 규모인 듯 보인다"고 말했다.
또 "허리케인을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면서 "텍사스에서 잘해냈고 지금도 잘하고 있는 우리 팀이 이미 플로리다에 가 있다. 지쳤지만 쉴 수 없다"고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플로리다, 푸에르토리코, 미국령 버진 제도에 비상사태를 선언한 바 있다.
어마는 휴스턴을 중심으로 텍사스에서 60명 가까운 사망자와 엄청난 재산 피해를 낸 하비보다 풍속 등급이 1등급 높은 최고등급(카테고리 5)으로 발달한 것으로 관측돼 막대한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이제 막 텍사스에서의 피해를 복구하기 시작한 상황에서 플로리다까지 큰 재해를 입을 경우 트럼프 정부에 대한 여론도 나빠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트럼프 대통령은 어마로 인한 피해 예방에 전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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