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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6일 열린 한·러 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조선시대 검(劍)을 선물했다고 청와대가 7일 밝혔다.
이 검은 1800년대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1950년대 미국인에 의해 반출됐다가 러시아인이 사들인 것을 러시아 정부가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에게 대나무로 만든 전통 공예 낚싯대와 상트페테르부르크 야경을 촬영한 사진 액자를 선물했다. 푸틴 대통령은 낚시 애호가로 알려져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지난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이 직접 쓴 마지막 신년 휘호를 선물한 바 있다. 휘호는 총화전진(總和前進)이라는 한자로 `모든 국민이 서로 화합하여 미래로 나아가자`는 뜻이다.
당시 푸틴 대통령은 휘호 입수 경위에 대해 "박 전 대통령 타계 후 미국에 이민 간 사람이 미술품 시장에 판매한 원본을 특별히 구입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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