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MBC 공영방송 정상화` 공감 66% vs 비공감 25% [리얼미터]
마봉춘에 대한 시민사회의 관심이 뜨겁다. MBC 노조 총파업에서 “돌아와요 마봉춘”을 외치는목소리가 드높기 때문.
MBC 노조원들은 앞서 지난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 앞에서 열린 총파업 출정식에서 MBC의 애칭인 `마봉춘`이 들어간 현수막을 걸고 김장겸 사장의 퇴진을 촉구했다.
앞서 검찰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부당노동행위) 혐의 등과 관련해 고용노동부의 소환 요구에 불응한 김 사장의 체포영장을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았으며 MBC 노조는 이날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그렇다면 마봉춘을 구호로 외치는 노조의 파업을 국민은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KBS·MBC 노동조합의 `공영방송 정상화와 경영진 퇴진` 주장에 대한 공감 여론이 절반 이상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7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6일 성인 521명을 상대로 설문한 결과(95% 신뢰수준, 표본오차 ±4.3%p) 공영방송 정상화에 `공감한다`는 응답이 66.4%로 집계됐다. `공감하지 않는다`는 24.5%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에서 공감 응답이 76.8%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서울(68.4%), 부산·경남·울산(66.8%), 대전·충청·세종(65.1%), 대구·경북(64.3%), 경기·인천(61.0%)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40대(79.9%)에서 공감 여론이 제일 우세했다. 30대(79.8%)·20대(74.4%)·50대(63.3%)에서도 공감한다고 답한 비율이 높았다. 다만 60대 이상 연령층에서는 공감(42.6%)과 비공감(38.6%) 의견이 오차범위 내에 있었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84.1%)과 정의당(73.1%), 국민의당(71.0%) 지지층에서 공감 응답이 대다수였고 무당층(55.6%)에서도 과반으로 조사됐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비공감 의견이 65.3%로 공감(30.8%) 의견의 배를 넘었고, 바른정당 지지층 역시 비공감(50.0%) 여론이 공감(39.5%)에 우세했다.
이념성향별로는 공감 응답이 진보층(87.6%)과 중도층(67.7%)에서 높게 나왔다. 보수층에서는 공감 43.2%, 비공감 46.8%로 비등했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마봉춘 외치는 노조원 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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