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학 전문가` 행세를 한 재테크 강사가 회삿돈 수십억을 챙겨 잠적한 혐의로 피소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횡령·배임)로 재테크 강사 조모(45)씨 부부가 피소된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고소인들은 조씨와 부인이 자신들이 투자해 세운 회사의 대표로 있으면서 회삿돈 76억원을 빼돌리는 등 총 96억원의 횡령·배임을 저질렀다고 주장하고 있다.
조씨 부부는 최근 회사 대표직을 사임한 뒤 해외로 출국한 상태라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조씨의 금융 기록 등을 확보해 관련 정황을 살펴보는 한편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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